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 유족과 리조트 소유자인 코오롱그룹의 보상 협상이 마무리됐다.
19일 김판수 유족 대표는 "조금씩 양보하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아들, 딸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합의했다"며 "코오롱 측에서도 사과했고 최대한 노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보상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는 총 9명의 사망 학생 유족 중 8명이 동참했다. 나머지 1명은 코오롱 측과 따로 보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이벤트업체 직원도 학생 사망자와 별도로 보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과 합의를 끝낸 유족들은 이날 오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측과 만나 보
앞서 지난 18일 유족과 학교 측은 수차례 협상을 벌여 학교의 장례비용 부담, 학교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방안, 숨진 학생들의 명예입학·졸업, 교내 추모비 건립 등에는 합의했으나 보상금 지급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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