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감축 등 구조개혁과 연계된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약 1조 5000억원이 투입돼 2017년까지 특성화 전문대학 84개교가 지정된다. 퇴직자와 고졸자 등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할 '평생직업교육대학'도 전문대 16개교에 세워진다. 특히 평생직업대학으로 선정되려면 기존 학부 입학정원의 최대 50%를 감축·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정원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문대학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2963억원을 투입,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지원해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전문 직업인력을 매년 15만명씩 양성한다.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을 70개교를 우선 선정하고, 2017년까지 84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성화 전문대학은 입학정원의 70% 이상이 주력 계열 한 곳에 집중되는 '단일 산업분야 중심'(27개교), 주력 계열이 두 곳인 '복합 산업분야 중심'(47개교), 고등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프로그램 특성화'(10개교) 등 세 유형이다.
선정 평가지표는 대학기본역량평가(현재여건 35점·향후계획 35점), 특성화 역량평가(현재여건 15점·향후계획 15점) 등을
평생직업교육대는 올해 8개교, 내년 8개교 등 16개교가 지정돼 학교당 50억원씩을 지원받는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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