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대법원 맞은편 서초 꽃마을 부지에 지상 22층 규모 주거·상업·업무용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1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동 1501-1 일대 '서초구역(꽃마을지역) 복합시설 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복합시설은 용적률 399.95%를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4만8761㎡ 규모로 건립된다.
아파트 116가구와 오피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건축계획에는 인근 대법원 및 서리풀공원 경관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반영됐다.
서울시는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동서남북을 가르는 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하도록 하고, 단지 북쪽과 동쪽에 공원을 조성해 인근 서리풀 공원과 연계하도록 했다.
단지 안에 510㎡ 규모 공공이용시설도 설치해 기부채납하도록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동 꽃마을은 법조타운 요지에 있으면서도 그간 개발이 안 돼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며 "이번 주상복합시설 건립으로 도심기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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