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사상자만 110명이 넘게 발생했던 끔찍한 사고, 어제(18일) 구조작업이 완료됐는데요.
오늘은 합동조사반이 본격적인 현장 감식에 들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선한빛 기자! 사고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완전히 주저앉은 건물과 휘어진 외벽이 사고 현장의 끔찍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은 현재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십여 명의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은 어제 모두 완료됐고 오늘부터는 합동조사반의 현장 감식이 시작됩니다.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차 육안 감식이 이뤄졌는데요.
오늘은 국과수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강구조학회 등 20명으로 이뤄진 합동조사반이 잠시 후 오전 11시부터 현장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모든 조사는 강당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건물을 지으면서 설계도면에 나와있는 대로 정품 자재를 사용했는지, 건물 골격을 세우면서 빠진 부분은 없는지, 또 건축 공법상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장 감식은 빠르면 오늘내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사고 현장에서 MBN뉴스 선한빛 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