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한 판매점에서 로또 1등과 2등이 한꺼번에 당첨되는 행운이 터졌습니다. 1등 당첨자가 많이 배출돼 전국적으로 유명한 판매점이 아닌 일반 판매점인데다 게임 조합이 독특해 로또 마니아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사진=SBS 캡쳐 |
15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로또 584회 추첨에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판매점에서 1등이 배출됐습니다. 584회 1등은 총 3명으로 이들은 각각 50억3318만원을 받게 됐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 판매점이 2등 당첨자도 배출했다는 것입니다.
추첨이 600회에 가까워지면서 1등과 2등을 한 번에 배출하는 판매점이 여럿 있지만 이번은 기존 당첨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간 1~2등이 한 번에 배출된 곳은 1등 당첨자 대부분이 수동으로 번호를 기입하는 방식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엔 1등 당첨자는 자동으로 게임을 구입한 것입니다.
수동 게임자들의 경우 끝자리나 중간 자리를 달리 해서 여러 장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수동 게임자들이 1~2등에 한꺼번에 당첨될 수 있지만 이번에는 1등이 자동으로 당첨돼 1등과 2등 당첨자가 동일인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것이
만약 당첨자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면 한 사람은 당첨금이 50억원에 달하는 대박 행운을 누린데 반해 한 명은 7864만원 수준의 중박(?)을 치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 546회 로또 추첨에서는 1등을 맞힌 사람 30명 중에 10명이 동일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게임을 구입해 당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작론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