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에게 가파른 계단이나 쌩쌩 달리는 자동차는 두려운 존재이다. 때문에 갈수록 약자를 위한 복지를 살피기 위한 방안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수준이 가장 좋은 지자체는 어디일까.
국토교통부 주관의 교통약자 복지수준 평가에서 경기도가 1위에 선정됐다.
교통약자 복지수준은 교통약자가 이동할 때 교통환경이 얼마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게 하는 지를 국토교통부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는 접근로 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과 교통복지행정에서 1·2위를 차지해 10개 시•도 중에서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그간 교통약자 이동권을 위해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돼 있는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했으며, 시•군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원 계획을 수립 중에 있
또한, 올해에도 특별교통수단 157대를 추가 도입해 법정대수 558대를 확보하고, 광역적 이동을 위한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약자의 복지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수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통약자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