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 남양주시 미금로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탱크가 폭발했다.
폭발 충격으로 일부 건물이 무너지면서 밑에 서 작업을 하던 이모씨(39) 등 직원 3명이 다쳐 구리 한양대병원과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이 실종됐다.
부상자 가운데 이씨는 양쪽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부상자는 안구통증 등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데 이용하는 암모니아 가스 6t도 유출됐다.
이날 폭발 사고는 탱크 주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 이를 물을 뿌리며 희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인근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소방장비 14대와 30명의 소방, 경찰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남양주시와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공장 주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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