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비롯한 모든 교과서를 국정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합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한 모든 교과서를 국정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실 검정 논란을 부른 교학사 교과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과서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나승일 / 교육부 차관
- "필요하다면 교과목별 국정으로 할 것이냐 검정으로 할 것이냐 인정으로 할 것이냐 하는 것을 검토한다라는 그런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교육부가 처음으로 국정전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논란도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또 올 상반기부터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해 내년에 구체적인 방안을 냅니다.
하반기에는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를 도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섭니다.
한 학기 동안 시험을 치지 않는 자유학기제도 올해 중학교 6백여 곳에서 확대 운영됩니다.
수능시험과 관련해선 영어를 쉽게 출제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