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이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받는 '발렌타인 데이'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라는 사실은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광고를 주요 일간지 1면에 실었다.
온라인에서도 외국의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는 날로 정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올해는 밸런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이 같은
이 때문에 두 날을 합쳐서 '보름타인데이' 혹은 '부럼타인데이'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등장했다. 또 초콜릿 대신 호두·땅콩 같은 부럼을 선물하거나,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을 선물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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