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에 학교 후배들 역시 한껏 고무됐습니다.
오늘 밤 금메달에 도전하는 모태범 선수에 대해서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태릉선수촌의 스케이트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에서 8년 동안 왕좌를 지켰다며 대학 후배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미 / 한국체육대학교 신입생
- "어제 상화언니 경기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고요. 나중에 평창올림픽 나가서 상화언니처럼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이상화 선수가 다녔던 서울 은석초등학교 학생들도 모교 선배가 국민들에게 전한 감동스토리에 아직도 가슴이 벅찹니다.
▶ 인터뷰 : 허우혁 / 서울 은석초등학교 4학년
- "학교 선배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열심히 연습해서 이상화 선수처럼 금메달을 많이 따고 싶어요."
가슴을 졸이며 TV 앞에서 이 선수의 레이스를 지켜봤던 모교도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릴적부터 남다른 성실함과 대범함을 보였다며 이상화 선수를 기억합니다.
오늘 밤 금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모태범 선수에 대해 후배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소한재 / 한국체육대학교 1학년
- "오늘 1,000m에서는 가진 기량 모두 발휘해서 꼭 금메달 땄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오늘 또 한 차례 기쁜 소식을 안겨주길 후배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