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등록금 사용처 확인 가능해진다

사립대가 학생 등록금을 어떻게 썼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새 학비부터 사립대 등록금을 재원으로 한 회계가 별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교비회계를 '등록금 회계'와 '비(非)등록금회계'로 구분하는 골자의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에 대한 특례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대로라면 현행 '등록금회계', '기금회계' 등으로 구분된 교비회계는, 등록금을 재원으로 한 '등록금 회계', 이 외 재원으로 구성된 '비등록금회계'로 바뀐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만을 재원으로 한 회계를 통해 학생 등 학교 내부 구성원이 등록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감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