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상판에서 사고를 내고 수습하던 운전자가 2차 추돌로 20m 아래 하판으로 떨어졌다가 달리는 차에 치여 숨졌다.
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광안대교 상판에서 부산 남구 쪽으로 달리던 K5 승용차가 왼쪽 안전난간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A(29)씨는 차에서 내려 수신호를 하자 뒤따르던 김모(45)씨의 택시가 급히 정차했다. 그러나 택시 뒤를 따르던 오모(48)씨의 카니발 승합차가 택시를 추돌했고, 택시에 부딪힌 A씨는 튕겨 20m아래 하판으로
경찰은 운전자들이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데다가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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