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승용차가 저수지로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대 위에 시커먼 잿더미가 떨어져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6시쯤 서울 대치동의 한 호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투숙객들이 외출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4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7분 만에 꺼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삼켰습니다.
어제(9일) 저녁 7시쯤 전남 함평군 52살 박 모 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신길동의 한 주유소 쓰레기 더미에서도 어제(9일) 밤 11시 40분쯤 불이 나 2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낮 11시쯤에는 경남 창원시의 한 내리막길에서 66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저수지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와, 함께 탔던 68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등산객의 실족 사고도 있었습니다.
21살 천 모 씨는 어제(9일) 낮 도봉산을 찾았다가 10미터 아래로 떨어져 발목을 다쳤으며, 구급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전남 영광소방서, 서울 영등포소방서, 경남지방경찰청,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