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아현고가도로 철거공사를 위해 오늘(6일) 오후 3시부터 고가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아현고가도로는 지난 1968년에 설치돼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아현동을 이으며 서울 도심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00년 이후 교통환경이 변화하면서 오히려 차량흐름이 방해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노후 되어가는 아현고가도로에는 매년 4억 원이 넘는 유지관리비가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4일 아현고가도로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철거 공사는 오는 9일부터 진행되며 철거 하루 전인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아현고가도로를 마지막으로 둘러볼 수 있는 시민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고가도로로 단절된 구간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7
또 서울시는 우리나라 첫 고가도로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교명주와 표지판 등을 서울역사박물관에 보존하고 철거과정을 담은 백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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