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가 유산 상속을 둘러싼 항소심 선고가 오늘 오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과 구자원 LIG 회장의 선고는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 재산을 둘러싼 유산상속 항소심 선고가 오늘(6일) 오전 10시 열립니다.
1심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이겼습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속재산이라고 볼 수 없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한도 지났다"며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항소심에서 이맹희 씨 측은 '화해하고 싶다'며 두 차례 조정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에버랜드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측은 그러나 이번 재판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상속의 정통성을 가리는 게 더 중요하다'며 조정 제의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윤진식
일부 무죄 취지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