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집중 관리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 줄인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연간 170건으로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강남 교보타워사거리 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복아파트에서 교보타워사거리 교차로 접근부로 향하는 내리막길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하고 경복아파트~반포IC 구간 양방향 신호등을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차량 정지선 옆으로 옮긴다.
교보타워사거리를 비롯해 △사당교차로 △이수역교차로 △남부터미널교차로 △종로 국일관 △신설동교차로 등 사고 다발지 25곳의 사고원인을 정밀 분석해 이를 보완하는 개선작업을 벌인다.
또 사고지점까지 이동하는 응급차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진출입 체계를 개선하고 도시고속도로에 개폐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 당국은 이같은 개선책을 통해 2012년 424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올해 약 340명으로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까지 사망자수는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장기 목표도 내걸었다.
한편 서울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