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가차도인 서울의 아현고가도로가 개통 45년여 만에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낡은 아현고가도로 철거공사를 위해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고가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 1968년 9월 19일 개통한 아현고가도로는 기능이 저하되고 보수·보강과 유지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철거 결정을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고가도로 탓에 단절된 버스전용차로(신촌로∼충정로 구간)를 연결해 8월 초 개통할 계획입니다.
시는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
공사 구간 내 일반 차로는 고가 진출입 부근을 제외하고 6개 차로 모두 정상 운영됩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아스콘 제거 공사 시작 전날인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이 마지막으로 아현고가도로를 걸어볼 수 있도록 고가를 개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