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이 자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문신을 노출하고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외국인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3일 울산청 김양수 차장 주재로 울산지역 6개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앞으로 100일간 외국인 범죄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 경찰청중 외국인 범죄 전담 TF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울산청은 설명했다.
일부 국가 외국인들은 자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공공연히 문신을 노출하고 흉기를 소지했으나 외국인과 내국인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또 외국인 밀집지역인 남구 야음동과 울주군 온산에서 기동대 등을 동원해 주 3회 이상 집중적으로 순찰을 하고, 이 지역내 유흥업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여성상대 범죄를 뿌리뽑기로 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외국인 피의자는 671명으로 2012년 492명보다 36.4% 증가했다.
울산청 유윤근 보안과장은 "울산이 건전한 다문화 사회로 정착하기 위해 극소수 범죄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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