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간 항로가 늘어나면서 인천항 일대에 중국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항 인근에 자리한 차이나타운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 곳곳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항로가 꾸준히 늘면서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인천항 일대가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학보 / 중국음식점 운영
- "근래 몇 년 사이에 인천 차이나타운이 점점 많이 알려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무척 많이 늘었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거쳐 가야 할 곳이고…."
인천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지하상가에는 중국 관광객을 맞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곳 지하상가에는 휴대폰과 화장품 매장을 중심으로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찾으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고 휴대전화 매장에선 중국인 손님과 점원 사이에 흥정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중국인 관광객
- "배가 내리는 곳이 여기 지하상가와 가깝고 살만한 물건도 많이 있어요. 옷도 있고 화장품도 팔고 휴대전화도 살 수 있죠. 사람들도 친절하고요."
인천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근 3년 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숙박시설 등 그동안 지적돼온 부족한 관광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