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오늘(1일)로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본격적인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네, 서울 요금소입니다.)
【 질문 1 】
오전 10시가 되면서, 고속도로가 본격적으로 막히기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곳 서울 요금소를 오가는 차량이 시간이 갈수록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귀경객들이 차를 타고 고속도로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건데요.
앞으로 차량이 꾸준히 늘어나, 오후 내내 서울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오늘(1일)은 평소 주말보다 7만 대 많은 43만 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전망인데요, 현재 9만 대가 들어왔고 앞으로 34만 대가 남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1일) 보다 내일(2일) 차량 소통이 더 원활할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내일(2일)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에는 폐쇄회로 화면 보시면서 교통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입니다.
오늘(1일) 오전 9시 반쯤 처음으로 정체 현상이 시작된 구간인데요, 서울 방향으로 차량이 빠르게 늘면서 거북이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입니다.
오른쪽 서울 방향으로 차량이 많아져 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호법 분기점입니다.
아직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상습 정체 구간인 만큼 곧 긴 정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1일)은 전국에 비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와이퍼가 잘 작동하는지, 타이어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출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서울로 출발하시면 부산에서 4시간 20분, 광주에서 3시간 50분, 강릉에서 2시간 20분, 대전에서 2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차량 정체는 오늘(1일) 오후 5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체는 저녁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 자정쯤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