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대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네, 서울요금소입니다.)
【 질문 】
지금쯤이면 귀성 차량들로 정체 구간이 많이 늘었을 거 같은데 현재 도로 사정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퇴근 직후 쏟아져 나온 귀성 차량들로 고속도로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중 가장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요.
날이 저물면서 눈에 띄게 증가한 교통량은 자정을 넘기면서 점차 줄어들겠습니다.
하지만, 새벽까지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으로 오산에서 천안 구간 등 83km 구간이 정체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으로 발안 분기점에서 서평택 구간 등 40km 넘게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 부근입니다.
부산 방향으로 북천안까지 12.2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입니다.
양방향 모두 차량이 꼼짝을 못할 정도로 막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입니다.
마찬가지로 강릉 방향으로 이천까지 6.4km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통과 기준으로 부산까지 7시간 20분, 대전까지 4시간 40분, 광주까지 6시간 20분 걸리겠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을 떠난 차량은 지금까지 33만대로 앞으로 9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내일 이른 새벽부터 정체가 다시 시작돼 오전 내내 가장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로 넘어가면서 교통량은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