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은 분리수거 공간이 별도로 없어 길을 가다 보면 버려진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요.
경기도가 일반 주택에도 아파트형 쓰레기 분리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 분리수거 공간입니다.
소각용과 재활용으로 분류돼 있어 누구나 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관리자도 있어 비교적 깔끔합니다.
하지만, 일반 주택은 상황이 다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아파트처럼 분리수거 공간이 없어서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보시는 것처럼 재활용 쓰레기까지 섞여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정영미 / 경기 수원 고등동
-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쌓여 있으니까 지나가기가 너무 불편했고요. 그리고 냄새도 많이 나고요. 분리수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경기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반 주택에도 아파트형 쓰레기 분리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먼저 수거함을 설치하고, 요일을 정해 말끔히 수거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 주민을 관찰 요원으로 선발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오병권 / 경기도 환경국장
- "시스템 도입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 30명 정도를 선발해서…."
아파트형 쓰레기 분리시스템은 고양과 남양주, 의정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4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