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이 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창수 인천공항 사장이 현장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정 사장은 제4기 인천공항 영서포터즈 대원들과 함께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교통 안내데스크 등 공항 곳 곳을 누비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했다.
출국장에서는 여객들이 이용한 카트를 수거해 정리하고, 체크인카운터에서는 처리 속도가 빠른 셀프 체크인 기기 사용법을 안내했다.
리무진 등 대중 교통 노선 정보를 안내하고 공항 이용객과 동행하며 불편한 점 등을 묻기도 했다.
정창수 인천공항 사장은 "매주 현장을 꼼꼼히 돌아보고 있지만 직접 여객을 마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설 연휴 기간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설 연휴 특별 대책 기간에도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설 연휴 여객 급증에 대비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 근무를 강화하기로 한
근무 인력을 보강하고 출국장 보안검색 시간을 앞당겨 운영하는 등 출국장 혼잡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입국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일엔 출국심사 인력을 입국 심사장으로 전환 배치하고 자동출입국심사기 이용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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