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13명을 감금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취업을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여관으로 데려가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업하러 한국에 온 태국인 13명을 감금하고 돈을 요구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인들을 여관으로 데려가 가방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협박한 혐의로 34살 김 모 씨와 태국인 여성 28살 K 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중개인인 태국인 K씨는 우리나라 남성 4명을 동원해 말을 잘 들어야 취업할 수 있다고 태국인들을 협박하며 한 명당 200만 원씩 돈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5명을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시꺼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25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용인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기계와 박스제품 등을 태워 7,7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공장 밖에 쌓아놓은 박스부자재 등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밤 8시 40분쯤에는 서울 남가좌동의 PC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손님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PC방 화장실에 설치된 핸드 드라이어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