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개정은 다음 정권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국민들의 대체적인 여론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통령과의 기자간담회를 TV로 지켜보는 국민들은 착찹한 표정입니다.
당장 급한 것은 경제살리기인데, 지금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이창웅 / 대구
-"노무현 대통령이 훗날에 4년 연임제를 하는 그런 것에 신경쓰기 보다는 경제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서민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줬으면"
인터뷰 : 이혁준 / 기자
-"일부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논의가 확산되는 것 자체가 당혹스럽다며 다음 정권에서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우형명 / 서울 마포구
-"다음 대통령 나와서 국민여론을 수렴해서 그때 했으면 좋겠어요. 갑작스레 하니까 다들 당황한거 같아요."
물론 찬성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하경희 / 부산
-"노무현 대통령이 TV와 같은 공석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정책적인 입지를 가지고 추진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찬성입니다."
또 대통령 제안에 찬성은 하는데 왠지 마뜩치 않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최종욱 / 서울 성북구
-"노무현대통령이 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믿음이 안가는 건 사실이지만..."
이번 일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생각은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일단 지금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해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가 더욱 난항속으로 빠지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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