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홈쇼핑 임원 납품 관련 리베이트 의혹 수사

롯데홈쇼핑 임원이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납품 관련 청탁과 함께 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상품부문장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홈쇼핑 방송 등에 상품을 노출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이번 사건이 A씨의 개인 비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A씨가 받은 돈이 거액인 점을 고려해 다른 임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돈의 용처를 추적 중이다.
이와 별도로 국세청은 롯데그룹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4개 사업본부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광범위한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세무조사는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국세청 고발 여부에 따라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