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에이미에게 성형수술을 해준 의사가 이번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을 맞고소했습니다.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이 관련자들의 고소가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예인 에이미가 수술을 받았던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입니다.
원장 최 모 씨는 '에이미 사건'과는 별개로 여성 김 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병원 직원이었다는 김 씨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최 씨는 지난 17일 김 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맞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성형외과 관계자
- "원장님 입장은 그게 아니니까 무고죄로 고소를 하신 거죠."
김 씨는 부정한 돈거래를 폭로하겠다며 '해결사 검사' 전 모 검사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에이미의 '해결사 검사' 사건은 모든 관련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힌 흡사 '막장 드라마'처럼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해결사 검사' 사건과 관련해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검사들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