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에이미를 도와준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이 이번엔 경찰 비리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에이미에게 성형수술을 해준 의사가 자신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 사건을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예인 에이미에게 성형수술을 해줬던 유명 성형외과 의사 최 모 씨.
최 씨는 이번 에이미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해 8월 병원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최 씨가 경찰에 사건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최 씨가 자신을 수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 김 모 경사와 수차례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일단 경찰은 물의를 일으킨 김 경사를 최 씨의 성폭행 사건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현재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건팀에서 교체된 거는 사실을 알게 된 당일 바로 조치한 거고요. "
의사 최 씨는 전직 경찰 최고위직 최 모 씨의 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이번 에이미 사건이 검사 비리에 이어 경찰 비리 사건으로 확대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