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역시 국내 채용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경력 단절 여성 인력이나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 근로자들을 주 타겟으로 하루 평균 4~6시간 근무하는 방식으로 취업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정부주도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2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최근 미취업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수요결과, 응답자중 84%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선택제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자녀 보육과 교육'(40.6%)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개인시간 활용'(21.2%)이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임금 수준은 80만∼100만원(39.5%), 100만∼150만원(25%), 50만∼80만원(23.6%), 150만원 이상(9.7%), 50만원 이하(2.2%) 순이었다. 원하는 직종은 서비스(33.3%)와 사무직(33.1%), 단순노무직(10%)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사람인(사람인에이치알)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에 대한 생각 조사결과에서도 53.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38.8%는 시간선택제 형태로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관련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이를 위해 기업과 공공 기관들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시간선택제 공고 모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들은 이를 통해 현재 채용을 진행중인 CJ그룹,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구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그간 롯데, 신세계, CJ 등 유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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