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선호하던 장례문화가 화장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화장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80%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달라진 장례문화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잔디 밑에 화장한 유골을 묻어둔 '잔디장'입니다.
가지런히 정돈된 명패에는 생전에 고인이 좋아하던 물건이 놓여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바로 옆에는 유골과 흙을 함께 묻은 '산골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상찬 / 경기 광명 철산동
- "묘에 가보면 벌초도 안 하고 많이 안 좋게 보이는데 자연 속으로 바로 갈 수 있게끔 화장하는 게…."
주로 매장을 선호하던 우리나라의 장례문화가 화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장례에 드는 비용은 물론, 절차와 관리가 매장보다 편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성원 / 수원시연화장 주임
- "화장을 하고 봉안당이나 자연장지를 사용하는 게 가족들의 편의성과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히, 경기도는 5명 중 4명이 화장을 선택해 전국 평균보다 6%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오는 2018년까지 부천과 평택 등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시설을 화성에 건립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