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의 해결사 노릇을 자처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검사에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쯤 영장청구 등을 포함한 신병처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사건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군요. 해당 검사에 대한 처분이 곧 결정된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춘천지검 A검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신병처리를 곧 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현재 A검사를 대검찰청으로 불러 신병처리를 위한 마지막 진술을 듣고 있습니다.
감찰본부는 이미 지난 일요일 A검사를 한 차례 불러 피의자신문조서까지 받았는데요.
외압을 받은 병원장도 두 차례나 불러 사실관계에 대한 모든 조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또 춘천지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받았지만, 집행은 하지 않고 대신 A검사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찰본부 조사결과 A검사는 성형부작용에 시달리던 모 여성 연예인의 부탁을 받고 병원장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형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데도 어떠한 배상을 받지 못하자, 여성을 수사한 A검사가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선 겁니다.
A검사는 해당 병원장에게 돈을 받아 여성 연예인에게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의 돈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폰서 검사, 성추문 검사, 벤츠 여검사에 이어 이번엔 '해결사 검사'까지 드러나면서 앞으로 검찰이 어떻게 난국을 헤쳐 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