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아직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노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기자회견 직후 자진출석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오늘(14일) 중으로 하는 겁니까?
【 기자 】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명환 위원장이 오전 11시 20분쯤 자진출석을 하려는 듯 건물 밖으로 나왔지만, 다시 들어가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공식적으로, 경찰 병력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는 자진 출두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발적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니, 경찰은 모두 물러나라는 주장입니다.
지금 이곳에는 의경과 경찰 기동대 등 7개 중대 300여 명이 배치 중인데요.
이처럼 2시간이 넘도록 경찰과 노조 측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곳의 긴장감은 고조되고있습니다.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진출석이라고 해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물러나 방치할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