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엔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이 자진출석한 서울 용산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 용산경찰서입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 20분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이 이곳으로 자진출석했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경찰서 입구에 들어선 최 대변인은 경찰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한 마디만 남기고 별다른 대답없이 곧바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데요.
오늘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3명이 자진출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곳 용산경찰서의 대응도 바빴습니다.
사복경찰들이 정문에 배치돼 수배전단을 들고 드나드는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대조하고 있고요.
혹시나 있을 충돌에 대비해 경찰 병력 수십 명도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던 김명환 위원장 등 나머지 지도부들이 갑자기 계획을 철회하면서 이곳은 잠깐 소강상태가 됐는데요.
경찰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나머지 노조 지도부의 출석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