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 오늘(14일) 검찰이 구형을 정합니다.
회사에 백억 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의 구속 여부도 오늘(14일) 결정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탈세와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
▶ 인터뷰 : 이재현 / CJ그룹 회장(지난달 17일)
- "(취재진 : 9백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계신데 그 액수 다 인정을 하십니까?) "
오늘(14일)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정해집니다.
이 회장은 차명으로 비자금을 관리하면서 546억 원을 탈세하고 국내외 법인 자산 963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비슷한 혐의를 받았던 재계 그룹 총수에 구형된 형량에 비춰볼 때, 이 회장에 대해서도 5년 이상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구속 여부도 오늘(14일) 결정됩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KT회장 취임 후 지하철 쇼핑몰을 운영하는 스마트몰 사업과 KT 사옥 매각 등과 관련해 100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