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가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어느덧 10년이 됐는데요.
도시가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올해부터 국내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12미터, 국내 최고 높이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입니다.
건물 곳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입주자가 없어 3년 째 텅 비어 있었지만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오는 9월, 국내 최대 무역업체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서울 본사를 이 곳으로 옮겨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올 3월 1천200명이 일하고 있는 본사를 송도로 이전합니다.
두 곳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송도에 사무실을 차린 기업은 모두 4곳.
코오롱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본사와 사무소를 옮겼고, 효성 ITX는 콜센터를, 보안업체 ADT 캡스는 연구센터를 차렸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에만 2천500여 명의 인력이 송도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아직 전체 부지의 절반 가까이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기업 입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인터뷰(☎) :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
- "부동산 개발투자, 호텔 운영사업 이런 게 새로운 신규사업이어서 저희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샀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지 10년, 인천 송도가 비즈니스 중심지로의 도약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