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에 올릴 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힌 주요 제수용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나 요오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연근해에서 잡힌 조기, 가자미, 병어, 대구, 문어, 오징어, 굴, 담치 등 수산물은 대상으로 한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연안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잡힌 26개 품목의 수산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26개 수산물은 어류 17종, 두족류 4종, 패류 4종, 갑각류 1종이다.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모니터링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계속해오고 있다.
올해도 연근해와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획된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을 해 결과를 홈페이지에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방사능 오염 공포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연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한 번도 검출된 적이 없었던 만큼 국내산 수산물은 믿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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