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에서 '시외할증'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부당요금을 챙긴 외국인관광택시 52대를 적발했다. 시는 이들의 외국인관광택시 자격을 영구히 박탈하는 한편 상반기 중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을 고도화해 할증 버튼을 조작하는 택시를 자동으로 걸러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STIS를 활용해 이들을 비롯한 외국인관광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사례를 조사하고,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택시 바가지요금 징계수위를 높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도입된 외국인관광택시는 현재 370여대가 운행중이다. 평소에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일반 택시와 같은 요금제로 영업하다가 외국인이 타면 '외국어 할증' 버튼을 눌러 20% 추가요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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