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왜관 나들목 부근 부산 방향에서 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물차 아랫부분이 부서진 채, 중앙분리대에 그대로 처박혔습니다.
고속도로 순찰차는 화물차 등과 잇따라 추돌한 뒤, 그대로 뒤집혔습니다.
오늘(12일) 오전 6시 55분쯤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 인근에서 25살 신 모 씨의 2.5톤 화물차가 차로를 변경하면서 뒤따르던 봉고차와 추돌했습니다.
곧이어 카니발 승합차와 11.5톤 화물차, 그리고 도로공사 순찰차 등 3대도 잇따라 사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이민화 /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새벽에 시계가 불량하고 안개가 끼어 있을 때는 조심을 해야 하는데 차들이 대체로 과속을 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사고가 더 커지지 않았나…."
이 사고로 11살 우 모 양 등 어린이 2명과 53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6시 41분쯤에도 상행선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 부산 방향은 2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