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 등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항소심에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합의1부는 오늘(10일)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광준 전 검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벌금은 1억 원, 추징금은 4억 5천여만 원으로 1심보다 늘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8년 5월부터 2년 여 동안 검찰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유진그룹으로부터 5억 4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한테도 2억 7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