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녹색소비자연대가 발표한 소비자인식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35.7%가 단말기 할부금을 통신비 부담 원인 1위로 꼽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6월 한달간 10대~50대 소비자 826명을 대상으로 통신비와 가계 지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 가운데 월평균 가계 지출 대비 통신비가 높다고 응답한 이들은 69.1%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5.7%는 단말기 할부금을 통신비 부담의 주원인이라고 답했다
2위는 데이터 요금(29.9%), 3위는 음성통화 요금(25.2%)이었다.
이어 콘텐츠 이용(4.1%), 문자 요금(2.5%), 기본 요금(2.1%) 이 뒤따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세계 단말 평균 공급가격(ASP)이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지만 국내는 2007년부터 상승세로 바뀌었다"며 "단말기 가격이 오르면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불필요한 요금제 사용으로 인한 손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 하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를 유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소비 수준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게 하거나 중고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우리나라 할부금 문제가 크다" "통신비 부담 원인 1위, 싼 기기도 많은데 비싼 것만 찾으니 그렇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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