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압박을 받아온 전주 상산고가 결국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습니다.
이로써 교학사 교과서 채택했던 20여 개 학교가 대부분 채택을 철회한 가운데, 파주 한민고등학교 한 곳만 남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전주 상산고입니다.
【 질문 】학생들과 학부모 반발에 전주 상산고가 방침을 바꿨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채택 결정을 하루 미뤘던 전주 상산고는 오늘(7일) 오전 결국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상산고 박상옥 교장은 그동안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보지 못했었다며 면밀한 검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강압에 의한 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와 학생 대자보를 철거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그동안 상산고는 학생과 학부모, 동창회,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철회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20여 개 대부분이 채택을 철회했고,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학교인 경기 파주 한민고등학교 한곳만 남게 됐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했다가 번복한 2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번복 이유와 외압 여부 등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상산고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