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직원 2명이 실종됐다가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10시12분쯤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55)씨와 문모(35)씨가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17분과 34분 각각 김씨와 문씨의 시신을 발견해 차례로 인양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 방수로 게이트 인양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수로 게이트는 바닷물이 역류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며 작업현장의 수심은 10m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속에 잠수해 작업을 하던 김씨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문씨가 돕기 위해 방수로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바다에서 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원전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