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전철이 정상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출근길에멈춰 서 시민들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열차가 25분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열차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 금정역입니다.
서울 방향 상행선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승강장에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첫차 운행 전인 새벽 4시 반쯤, 선로 점검과정에서 금정역에서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지하철 운행이 2시간가량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행선 선로 하나를 이용해 임시로 상·하행 열차를 교대로 운행하기도 했지만, 출근길 시민들을 실어 나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산 / 경기 평촌시
- "앉아서 멍하니 있는데 해결은 안 되고 사람들은 애만 타고, 다음부터 이런 일 좀 없으면 좋겠어요."
코레일은 금정역 부근 선로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업 철회 이후 한 달여 만에 정상운행을 시작한 수도권 전철이지만, 매끄러운 운행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