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탈출해부산으로 밀입국하려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불법 체류라도 해서 돈을 벌겠다고 바다로 뛰어든 겁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태종대 인근 앞바다.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바다 한가운데서 주황색 물체를 발견합니다.
수상한 물체에 다가가 천막을 걷어내자 선원 4명이 발견됐습니다.
정박 중이던 꽁치잡이 어선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구명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철홍 / 부산 해양경찰서 외사계
- "옷이 하나도 안 젖고 구명보트 안에 4명이 안전하게 탑승을 하고,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불법체류하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해상탈출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밀입국 시도 선원
-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탈출했고, 구명보트를 타고…."
해경은 해상 밀입국이 잇따르자 순찰을 강화하는 등 국제 범죄 차단을 위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