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민주노총 본부로 가봅니다.
파업 종료를 공식 선언한 노조 측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네, 민주노총 앞입니다.)
【 질문 】
철도노조는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철도노조는 내일 복귀해도 현장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파업 철회를 선언하면서 철도 민영화 저지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철도노조 위원장
- "이번 투쟁의 성과라면 철도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공공재를 민영화해서는 안 된다는 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것이고…."
철도노조는 앞으로 국회 철도발전 소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공공철도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논의 과정에 따라 파업 철회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측의 징계방침에 대해선 부당한 조치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역시 철도파업 철회와 무관하게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철도 민영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노조에 대한 대규모 징계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다음 달 9일 2차 총파업 등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민주노총 주변에 경력 4백여 명을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민주노총 앞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영호·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