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운반선과 시험 운전 중이던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네, 사회 2부입니다.)
【 질문 】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불길은 잡힌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쯤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화물선 두 척이 충돌했습니다.
시운전 중이던 5만 5천 톤급 화물선과 2만 9천 톤급 화학물질 운반선이 부딪쳤고, 곧바로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 17척과 항공기 등을 급파해 1시간 만에 선원 91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는데요.
하지만 화학물질을 실었던 운반선에는 큰 불이 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불길은 잡혔지만, 선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녹아내린 상태입니다.
현재 이 배는 좌현으로 20도 정도 기
해경은 유출된 화학물질로 주변 바다가 오염되지 않았다며,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