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늘(28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민주노총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서발 KTX 법인 면허가 발급된 데 대해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이성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민주노총 앞은 차분한 가운데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노총은 철도파업 20일째를 맞는 오늘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어젯밤 수서발 KTX의 면허가 발급된 데 대해 민주노총은 공식성명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밤새 민노총 주변에 배치돼 있는 경찰병력은 120명으로 어제와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전 조직을 비상 가동해 총파업에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신고 없이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민노총은 파업에 앞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노정관계를 전면 단절하고 모든 정부위원회 참가를 일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총파업까지 예정돼 있어 오늘(28일)이 이번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민주노총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