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부만 도려내겠다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방침이 기업인 수사의 마무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인 다음 달 초까지 대기업 수사가 마무리된다는데, 검찰의 변화로 이어질까요.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4번째 소환된 이석채 KT 전 회장.
사기성 CP를 발행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1조 원 대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검찰이 수사 중인 기업 사건을 해를 넘겨 연초에 모두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차례 소환된 이석채 전 회장은 검찰 내부에 신설된 수사협의회를 통해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됩니다.
오늘 조사를 끝으로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협의회를 열고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방침을 정합니다.
또 수사협의회에서 구속영장 청구가 결정됐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조석래 회장은 내년 초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현 회장은 연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방침은 김진태 검찰총장의 외과수술식 수사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이처럼 김진태 총장의 검찰 수사 방향이 대기업 사건의 연초 수사 마무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