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 남해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사라진 강 모 여인이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실종된 50대 여인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5월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문산 나들목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서버린 경차.
억수같이 쏟아진 빗속에 경차를 몰고 사고를 낸 운전자 55살 강임숙 씨가 돌연 고속도로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먼저 사고가 난 후 갓길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BMW 차를 치고 난 후 실종된 것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고속도로는 지난 5월 27일 강 씨의 차량이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7개월이 지났지만, 강 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당시 경찰은 주행 중인 다른 차량에 치여 유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2천 명에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했지만, 강 씨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견인차와 BMW 운전자 등 10여 명을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를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
결국, 경찰은 강 모 여인이 채무 때문에 잠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성진 / 진주경찰서 실종팀장
- "추가로 비슷한 인상착의를 보았다는 목격자가 많으므로 현장에서 이탈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강 모 여인의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