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직할부대 성격인 광역수사대에 구체적인 할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다음날인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 10명을 잡아들이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단순 독려가 아닌 광수대 2개 팀 가운데 10개 반이 1명씩 검거하라는 구체적인 지시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7개 반, 30여 명이 조계사 주변에 배치됐으며 다른 사건 첩보는 묵살됐다
경찰이 1계급 특진까지 걸고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열을 올리면서 민생 치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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